담양신문, 인문 매거진 ‘담양저널’ 창간

- 소식 넘어 의미를 기록…‘플레이스메이킹in담양’ 철학 담아
- 올해 반년간 발행 후 내년 계간 전환 예정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2026년 02월 18일(수) 08:20
[담양신문] 담양신문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기록할 로컬 인문 매거진 ‘담양저널(Damyang Journal)’을 창간했다.

2월 발행된 창간호(Spring 2026 Vol.1)는 100페이지 분량으로 인문·문화·교육을 중심으로 담양의 정체성과 지역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창간은 담양신문이 2024년부터 진행해온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간 인문학을 매개로 작가·독자·지역민이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만들어온 담양신문은, 담양저널을 통해 장소와 사람,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지역의 인문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섬김의 리더십 조명…이태석재단 인터뷰 실어

창간호의 하이라이트는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인터뷰다.

‘겨울비 속에서 피어난 섬김의 씨앗’이라는 제목 아래,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과 이태석리더십스쿨 구진성 대표이사를 만나 섬김의 리더십의 철학과 의미를 다뤘다.

남수단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고(故) 이태석 신부가 실천한 섬김의 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두 인물은, 담양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그 의미와 실천 방향을 인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거버넌스 섹션에서는 담양군의 현장 행정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부터 담양군의회의 ‘자치법규 전수정비’, 그리고 전남도교육청의 ‘AI·에너지 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현장의 행정과 정책을 다뤘다.

또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개호 국회의원, 김정우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의 메시지도 함께 실었다.

교육·인문·문화예술 섹션…지역 정체성 재조명

교육 섹션의 김진홍 교육장과의 인터뷰 기사 ‘담양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는 지역 교육 현장과 청소년 문화를 조명했다.

관방제림에 들다, 시인과 함께 읽는 남도 시, 병풍산 설경과 죽녹원 대숲소리 등 계절의 정취를 담은 포토 에세이, 폐교를 예술 공간으로 되살린 사례를 다룬 '폐교에 번진 예술의 온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함께 담았다.

‘표준말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가를, 고향말은 우리가 누구였는가를’ 기사에서는 언어와 정체성을 살펴봤으며, ‘담양과 빚은 25년 도자교육, 목포대서 지역 상생의 꽃 피운다’에서는 우리 지역 문화의 뿌리를 지켜온 도자예술의 발자취를 살폈다.

인문 기행 섹션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혜초의 인도 기행’ 등 순례 관련 연재 콘텐츠를 시작했다. 미식 콘텐츠로는 담양의 숨은 맛집과 담양의 대표적 식재료인 죽순을 요리하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레시피를 실어 ‘담양의 미학’을 더했다. 또한, ‘담양(창평)엿에 관한 짧은 보고서’에서는 엿치기처럼 소소한 재미가 살아있는 담양 전통음식의 매력을 외지인의 낯선 시각을 통해 소개했다.

칼럼 섹션에는 ‘AI와 담양의 미래’ , ‘테이트 모던이 우리에게 묻는 도심 재개발의 이유’ , ‘떠나지 않을 이유가 필요하다’ , ‘ 아이들이 외롭다‘ , ‘주민자치회 2.0 혁신 제언’ 등 담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속가능한 담양의 미래를 고민하는 글들을 담아냈다.

담양의 ‘의미’를 짓다…인문·문화 전문가들 편집인으로 참여

담양저널의 깊이와 전문성을 살피기 위해 지역 안팎에서 활동하는 문학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편집위원회로 뜻을 모았다. 김규성 편집위원(시인, 글을낳는집 촌장)을 비롯해 홍종의(동화작가), 선주원(교수·평론가), 이화경(소설가), 김정원(시인), 송기역(르포작가), 김도균(담양신문 기자) 위원이 함께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담양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의 서사가 담긴 깊이 있는 콘텐츠를 지면에 담아낼 예정이다.

편집위원회는 창간사를 통해 “지역 언론의 역할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머물러도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담양의 소식’을 넘어 ‘의미’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담양을 담고, 말하고, 비추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문화의 힘으로 공동체를 잇는 기록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문화의 힘으로 공동체를 잇는 창(窓)

담양저널은 창간과 함께 지역 사회를 잇는 새로운 역할을 약속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담양의 장소성을 살리는 지역재생 현장 조명 △담양을 지켜온 사람들의 진솔한 삶 기록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는 공론장 형성 △문화·예술·생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 △섬김의 리더십으로 사람 중심의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이어 “담양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기록자가 되겠다”며 “천년담양의 정신을 잇고, 문화의 힘으로 세대와 계층을 연결하며, 섬김의 리더십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 프로젝트로 인문 도시의 기틀을 닦고 있는 담양신문. 그 정체성을 담아낸 담양저널은 이제 지역민과 손잡고 지역 언론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이다.

▶ 구입 문의: 담양신문 편집국 (010-5312-8205, dysm,kr@daum.net)
▶ 후원 계좌: 농협 352-2183-0569-03 (예금주: 담양신문)

▪ 담양저널 창간호 주요 섹션

FOCUS 섬김의 리더십 :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구진성 이태석리더십스쿨 대표이사 인터뷰
GOVERNANCE 담양의 흐름 : 담양군, 담양군의회, 전남도교육청
MESSAGES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개호 국회의원, 김정우 재경담양군향우회장 축사
SPOTLIGHT 김진홍 교육장 ‘담양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POESIS 관방제림에 들다, 시인과 함께 읽는 남도 시
PERSPECTIVES AI와 담양의 미래, 주민자치회 2.0 혁신 제언, 떠나지 않을 이유가 필요하다 외
PROMENADE 생각과 함께 걷는 서른 세개의 남도 길(연재)
PORTRAITS 폐교에 번진 예술의 온기, 벽 앞에 서는 이유
CULINARY 담양의 숨은 맛집,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노닐다
PILGRIMAGE 산티아고 순례길(연재), 혜초의 인도 기행(연재)
HERITAGE 표준말과 고향말, 담양과 빚은 25년 도자교육
SEASONS 병풍산 설경, 죽녹원의 대숲소리, 담양의 겨울나무
SQUARE 전국노래자랑 : 주변부의 반란 혹은 문화적 해방구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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