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위한 민선 9기 첫 번째 군민과의 대화

- 박종원 군수, 담양읍 시작으로 29일까지 12개 읍면 순회…"솔직한 행정으로 신뢰 쌓겠다"

김도균 기자 damyangjournal@daum.net
2026년 09월 09일(수) 17:32
[담양신문] 박종원 담양군수가 12개 읍면을 순회하는 '군민과의 대화'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 군수는 지난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29일 수북·대전면까지 3주간 열리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주요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군민들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9일 오후 2시 30분 담빛농업관에서 열린 담양읍 군민과의 대화에는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와 장명영 의장 및 지역 군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담양읍 현안과 건의 사항 보고, 2026년 군정 운영 방향 설명에 이어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박 군수는 이날 대화의 원칙으로 '솔직한 행정'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이 앞서 결정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정하겠다"며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왜 어려운지, 무엇이 걸림돌인지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까지 아낌없이 말해 달라"며 "군민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담아듣고, 말보다 실천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군수가 2026년 군정 운영 방향과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위한 6대 군정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위한 6대 군정비전 소개

박 군수는 이날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위한 6대 군정비전도 함께 소개했다. AI로 바꾸는 미래농업, 삶이 윤택한 활력경제, 함께 누리는 안심복지, 격이 빛나는 문화관광, 꿈을 키우는 명품교육을 축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정을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침수 예방·생활민원 등 지역 현안 쏟아져

담양읍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침수 취약지역 재해 예방,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마련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박 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로와 배수로, 하천 등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대책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동뜰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문 설치와, 사무실 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담양읍 노인회 사무실의 확장 이전 요청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양모 반룡2리 이장은 반룡리 용주마을 침수 예방을 위한 둔전보(제월보) 철거와 무정면 영천보-삼지교 구간 상습 침수예방대책을 요구했다. 송모 금월2리 이장은 금월리 돈사 악취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신모 담주1리 이장은 지대가 낮은 담주리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정비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박모 강쟁2리 이장은 취약계층 수요 및 실정을 감안한 김장 나눔사업 보조금 증액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읍주민들은 읍사무소 주변 주차장 확보, 백동주공1차 분뇨탱크 하수관 연결, 오계1리 폐비닐 집하장 설치 등 생활민원 12건을 서면으로 건의했다.

신속 처리 가능한 건 우선 추진…배수문 설치 전 임시 대응도

군은 접수된 건의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한 것은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관리해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학동뜰 침수예방 배수문 설치와 관련해서는 완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폭우 시 양수기 2개를 설치해 도로 밑 터널을 이용한 양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생활체육공원·대나무박물관 정비 등 계획도 소개

박 군수는 이날 생활·문화 기반을 넓히는 사업도 소개했다. 만성리 일원에는 축구장과 소프트테니스장, 농구장 등을 갖춘 군민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문화·관광 기능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교근린공원 조성, 2027년 남도정원박람회 준비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박종원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군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지역마다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함께 해답을 찾을 것"이라며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담아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단위서 읍면 순회 방식으로 전환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마을 단위 방문에서 읍면별 순회 방식으로 바뀌었다. 각 읍면 회의실과 복지회관, 문화회관 등을 찾아 읍면별로 150~200여 명의 주민과 만난다.

한편 군민과의 대화는 이번 담양읍을 시작으로 ▲10일 봉산면 ▲11일 고서면 ▲14일 가사문학면 ▲15일 창평면 ▲16일 대덕면 ▲17일 무정면 ▲21일 금성면 ▲28일 용면·월산면 ▲29일 수북면·대전면 순서로 진행된다. 군은 일정을 마친 뒤 현장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과 군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도균 기자 damyangjournal@daum.net
<저작권자(c) 담양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담양신문 홈페이지(www.xn--jk1bu0n8rgz0c.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xn--jk1bu0n8rgz0c.kr/article.php?aid=1243421303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8일 11: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