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 "인구감소지역 AX 전환 시급"… 담양군 등 16개 군 대상 정책과제 제시

- "DX에서 AX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례와 AI 활성화 특례 연계 추진해야

김도균 기자 damyangjournal@daum.net
2026년 09월 24일(목) 06:52
[담양신문]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이 23일 「JNI 이슈리포트」 제84호를 통해 전남광주 인구감소지역의 인공지능 전환(AX) 여건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장석길 연구위원이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담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례와 AI 활성화 특례를 연계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AX 기반 성장동력 확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광주는 5개 시, 5개 구,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담양군은 장성·함평·화순군과 함께 광주권으로 분류되며, 체류인구 분석 결과 담양읍은 화순읍, 영암군 삼호읍과 더불어 인구감소지역 내 체류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위원은 그동안 전남광주가 스마트 인프라 조성과 디지털 농업 등 디지털 전환(DX)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으나, 실제 AI를 활용한 사업은 일부에 그쳐 AI 기반 서비스·산업 모델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담양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 사업에 2023년 820억 원, 2024년 5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는데, 이 같은 기존 사업을 AI 예측·관리형 사업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과제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의 유휴공간과 유휴시설을 AI 실증 기반으로 전환하고, 주거·교육·관광 분야에 AI 돌봄서비스와 스마트홈, 맞춤형 관광 큐레이션 등을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시·군 단위의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권역별 AX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광주권의 경우 담양·화순·장성·함평의 주거·돌봄·관광 수요를 5개 구의 AI·의료·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생활서비스 AX 권역'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대학·청년이 AI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적용, 서비스 운영 등에 참여하는 운영모델을 마련해 이를 지역 내 일자리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예정된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2027년부터 시작되는 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담양군을 비롯한 전남광주 인구감소지역들이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체계 정비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amyangjourna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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