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2025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 남기도 씨가 안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담양 대표로 출전한 남 씨는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된 필기 및 이론 평가에서 참가자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남 씨는 담양군향촌노인종합복지관 내 물리치료실에서 안마사로 근무 중이며, 지역 내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건강 회복과 통증 완화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담양 지역 시각장애인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사회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남 씨의 금메달 수상 소식에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담양지회와 향촌복지관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담양지회 박세연 부지회장은 “남 안마사님은 매일 꾸준히 기술을 연마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그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활약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