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전남도의회 이규현 의원이 자신의 철학과 정책 비전을 담은 저서 『이규현의 대숲바람』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담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담양군민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규현 의원의 담양군수 도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 민심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등 국회 일정으로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일부 국회의원들은 축하 영상을 통해 뜻을 전했는데 이 의원의 ‘외유내강’ 리더십과 현장을 꿰뚫는 의정활동에 대해 한결같은 호평이 이어졌다.

이규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사회적 약자의 배경이 되어주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 왔다”며 “군민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뒷바탕이 되고 싶다”며 “군민들의 ‘바람’을 모아 위대한 담양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현의 대숲바람』은 군정 전반에 대한 92가지 정책과 생각을 담아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농민으로 살아오며 체감한 현장의 목소리를, 2부와 3부는 전남도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과 정책적 고민을, 4부에서는 담양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배가(倍加)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행사 중에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한 이 의원이 즉석에서 ‘이규현의 대숲바람’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붓글씨로 써 단상에 게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군민 3명이 즉석 질문에 나서 농촌 일자리 부족 해소,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라인 상품 판매 전략,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 구상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과거 인도네시아에 농업학교를 설립해 농업 인력을 확보하려 했던 구상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군민은 “1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흥미로웠다”며 “사람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기본소득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제도이자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기반”이라며 “담양군이 지금이라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군민 중심의 행정으로 돌아서야 한다. ‘담양형 기본사회’ 실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