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

- 전국의 창작자들과 지역민을 잇는 '문화공간' 만들기
-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생활인구와 '플레이스메이킹'
- 일본의 생활인구 유입 성공사례 속 인문학 문화공간
- 담양군의 '향촌복지'와 지역문화 거버넌스 활성화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2024년 06월 28일(금) 15:59
[편집자 주] 담양신문은 우리 지역의 지역소멸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을 기획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우리 지역에 ‘문화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실행 방안은 두 가지입니다. 시작점은 창평면 ‘매화나무집’에 새롭게 만든 문화공간입니다. 여기서 대덕면에 소재한 ‘글을 낳는 집’과 인연을 맺은 전국의 작가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 북토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담양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다음은 ‘글을 낳는 집’에서 상주했거나 상주하고 있는 창작자들과 함께 담양의 특색을 살린 창작 소재와 스토리를 발굴해서 담양을 보다 흥미롭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긍정적인 문화적, 사회적 영향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생활인구 확대와 함께, 민선8기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향촌복지’ 정책에도 힘을 보태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역문화 거버넌스’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담양신문은 ‘매화나무집’에서 열리는 인문학행사를 빠짐없이 알리고, 후속기사를 통해 담양군, 작가, 지역민과 함께하는‘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에 동참하겠습니다. 많은 후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글을 싣는 순서입니다.

1.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
2.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글을낳는집’
3. 작가들의 북카페 ‘매화나무집’, 동심갤러리를 품다
4. 북토크 행사 요모조모
5.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 성과


[담양신문] ■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생활인구란?

2023년 행안부와 통계청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과‘생활인구 세부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생활인구’개념을 도입하고, 올해부터는 전국 89개 지역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포함한 인구수이다.

현재 생활인구 산출 데이터는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이동정보이며,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도 추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이들 통계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현실적인 지역 맞춤형 인구감소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생활인구 개념의 목적이다.

생활인구 도입의 효율성을 파악하기 위해, 행안부는 지난해 7개 인구감소지역을 5개의 체류유형(관광, 군인, 통근, 외국인, 통학)분류해 공모, 선정해서 3개월(4월~ 6월)동안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7개 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의 수가 많았으며, 증가율은 등록인구기준 약 8.6배(관광유형)부터 2배(통학유형)로 나타났다.*

■ 일본의 생활인구 유입 성공사례 속 문화공간

우리나라의 5개의 체류유형에 의한 분류와 관련, 일본의 성공적인 생활인구유입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3년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모태는 2008년 일본의 지방세법에서 시행한‘고향납세제도’와 2014년 ‘지방창생법’, 2000년 개정·시행한 ‘과소지역자립촉진특별조치법’ **이며, 일본의 성공사례에서 최소한 10 여년의 누적·분석된 방문객이 찾는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일본 인구감소 대응 정책 및 주요 사례 보고’에 따르면,지속적인 생활인구유입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레지던시 또는 민박 등 지역주민과의 교류가 가능한 관련 시설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성공사례가 있다. 하나는, 지역의 미술관과 레지던시 시설에서 비영리단체(NGO)가 주체가 되어 지역 활성화를 이룬 사례이며,‘카미야마 레지던스 기적’이라고 부른다.

다음은 방문객들의 방문이유 98%가 문화 및 역사 관련성이라고 밝힌 ‘나오시마섬’이다. 이 섬에는 항구나 주택에도 현대 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이 자연경관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일본의 성공사례와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에는 외부인과 함께 하는‘문화공간’이라는 연결점이 있다.

1960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플레이스메이킹(Placemaking)’은 급격한 도시화로 삭막해진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 쉴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이론이었다.

그 영향으로 1970년대 미국에서는 공원, 분수대, 광장 등 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2010년부터는 예술창작,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경제적 발전을 위한 공간 만들기로 개념이 확장됐다.****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의 기획의도는 ‘글을낳는집’과 인연을 맺은 타지역 작가들과 협력하여 ‘매화나무집’을 외부인과 지역민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담양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문화공간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역발전의 중요한 요소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담양신문은 ‘글을낳는집’ 대표인 김규성 시인, 홍종의 동화작가, ‘매화나무집’ 문현정 대표와 차담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매화나무집’에서 열리는 작가들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 사진 왼쪽부터 '글을낳는집' 김규성 촌장, 홍종의 동화작가, '매화나무집' 문현정 대표


‘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은 담양군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 담양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자원 발전 방안,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도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민간영역에서 시도하는‘플레이스메이킹 in 담양’이 담양군의 문화적 ‘향촌복지’정책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지역문화거버넌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민과 담양군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

[출 처]
* https://shorturl.at/38ZB7 (통계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 공표).
** 일본 인구감소지역 대책 입법동향, 국회입법조사처, 2023,
*** 일본 인구감소 대응 정책 및 주요 사례 보고, 한국관광공사, 2023.
**** https://shorturl.at/6j0J4.

[관련 기사]
* http://www.xn--jk1bu0n8rgz0c.kr/447054893 (담양신문, '영어로 읽는 인문학 클래스' 열어)
** http://www.xn--jk1bu0n8rgz0c.kr/673374076 (담양신문, ‘글을낳는집’ 작가들과 매화나무집서 인문학 강연 개최)
*** http://www.xn--jk1bu0n8rgz0c.kr/502921282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글을낳는집’)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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