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공직자가 존중받아야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최초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돼 전국적인 이변을 만들어 낸 정철원 담양군수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군정 운영의 핵심 원칙이다. 이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정 군수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새벽 출근, 자가 운전… 직원 배려에서 시작된 군정

정 군수는 담양군의회 의장 시절부터 새벽 6시 출근, 밤 10시 퇴근이라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해 왔다. 군수로 취임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 일정을 이어가며,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고 있다.

정 군수는 “매년 봄철이면 마을별 부녀회 등 야유회가 많은데,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이른 새벽 5시 30분에도 저는 비서 없이 혼자 나가 인사를 드린다”며 “주민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짧게나마 직접 대화하는 이 시간이 바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진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의회 관계자는 “직원들의 출퇴근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 자가운전을 고수하셨으며, 그 배려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2021년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조례를 의원발의한 정 군수의 이러한 행보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실천적 리더십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불필요한 의전·회의 줄이고, 군정 효율성 증대

정 군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도 의전을 과감히 줄이고 불필요한 회의를 최소화하며 효율적인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군수를 중심으로 전결 체계를 강화해 실무자들이 빠르게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취임 이후 불필요한 회의는 과감히 폐지하고 핵심현안에 대해 필요시 숙의를 논하는 전략회의로 대체해 공직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예전엔 회의와 의전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지금은 회의가 줄어든 만큼 그 시간에 민원 처리나 현안 해결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불필요한 절차는 줄이고, 실무자가 주도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돼 책임감도 커지고 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며 실무 중심의 조직문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향사랑기부금 실적에 따른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군민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부금 활용 방안도 재정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기부금 실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로 갈라졌던 민심, 다시 하나로

소통과 화합을 첫 번째 키워드로 내건 정 군수는 지난 4.2 선거 이후, 선거 과정에서 남겨진 갈등과 분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짜 행정은 민심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선거 이후 갈라졌던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하나로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불필요한 정치적 대립이 아닌 공정하고 일관된 행정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정 군수는 “누구의 지지 여부를 떠나, 담양군민이라면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한다”며, 하나된 담양, 행복한 담양을 향한 통합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지난 선거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억측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해명이나 반론보다는 하나된 담양을 만들고 지역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며 “담양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제45대 정철원 담양군수는 “공무원이 신나야 군민이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군청, 그리고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담양을 위해 오늘도 조용한 개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