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화재 예방수칙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동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 폭발로 추정되면서 일상 속 배터리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자담배,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생활 필수품이지만, 충전 중 과열, 물리적 손상, 비정품 충전기 사용 등 부주의할 경우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총 678건으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가 4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자전거 111, 휴대전화 41, 전기오토바이 31, 전자담배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소방서는 ▲KC 인증 정품 배터리 및 충전기 사용 ▲배터리 완충 후 즉시 분리 ▲충전 전 손상·습기·고온 노출 여부 확인 ▲충전 상태 수시 점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중희 소방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상 속에서 유용하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순식간에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실천이 곧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