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글을낳는집’ 작가들이 전하는 일곱 번째 인문학 이야기가 오는 18일(목) 오후 3시, 담양 창평의 100년 고택 ‘매화나무집’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박경자(박자경 시인) 동신대 교수가 '세계문학 속의 한국문학 ― 《K-Pop Demon Hunters》를 통해 본 K-문학이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박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가 늦어지는 이유와 그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언어 장벽과 번역의 질 문제, 출판 및 유통 구조의 한계, 서사 콘텐츠와 대중성의 간극, 정책적 지원의 부재 등을 한국문학 세계화의 주요 걸림돌로 분석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번역 전문성 강화, 문학 기반 멀티미디어 확장, 장르문학의 세계화, 문학교육과 한국학의 국제화, 문학의 IP 확장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문학의 세계화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며 한국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사 소개

박경자 시인

박경자

시인이자 문학박사이다.
현재 동신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200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다.

학술서 『김현승 시세계 심층 연구』, 『김현승 시세계 심층 분석』, 『김현승의 언어와 사유 체계』를 비롯해 문학 이론서 『독서토론과 문학치유』, 『인문학 독서 토론』, 『동양문학의 이해와 감상』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또 시집 『오래 묵은 고요』, 『물의 습성』과 시 해설서 『쉼 詩』도 출간한 바 있다.

■ 참가 안내

인문학을 사랑하는 지역민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글을낳는집, 매화나무집, 담양신문이 공동 주최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진행됩니다.

담양군민이라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으며, 참가비 2만 원에는 다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