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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는 조재신 흥국그린조경 대표가 초청돼 '푸조나무 어원과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관방제림 노거수에 담긴 역사와 생태, 그리고 첨단 공간정보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기록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푸조나무는 왜 푸조나무인가
주제는 '푸조나무 어원과 디지털 트윈'이다. 조 대표는 제사상에 오르는 대추가 절개와 장수, 다산을 상징하는 과실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대추를 닮은 푸른 열매를 맺는 나무라는 의미에서 '푸조나무'라는 이름이 비롯됐을 가능성을 하나의 언어학적 가설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잎맥과 잎 가장자리의 톱니 배열, 열매자루의 유무 등 식물분류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푸조나무와 느티나무, 팽나무를 구별하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관방제림 노거수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도 다룬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대상의 위치와 형태, 생육 상태, 관리 이력 등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현장과 연계·활용하는 기술이다.
조 대표는 관방제림 수목의 위치와 수종, 관리 이력 등을 담은 디지털 식재지도와 외과수술 기록, 생육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공간정보기술(GIS)이 관방제림을 살아 있는 기록과 이야기의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끝으로 400여 년 동안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견뎌온 푸조나무를 통해 담양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새로운 기록문화의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류시현 사학자, 오지현 시인, 진성아 소설가가 패널로 참여해 관방제림의 역사성과 장소성, 디지털 기록의 의미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조경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까지, 조재신 대표
조 대표는 조경 현장에서 노거수 관리와 수목 진단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공간정보기술(GIS)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기법으로 지역 수목자원을 기록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관방제림을 비롯한 지역 노거수의 어원과 생태, 관리 이력을 데이터로 축적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식재지도와 이야기 콘텐츠를 구축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담양의 '의미'를 기록하는 인문학 여정
'2026 담양 인문학 포럼'은 담양이라는 공간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 장소의 의미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양문화원과 글을낳는집, 담양신문, 담양저널이 공동 주최하며,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오후 3시 담양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포럼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 참여 안내
일시 : 2026년 8월 20일(목) 오후 3시
장소 : 담양문화원 2층 강의실
참가 :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 참석 가능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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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월) 09:44














